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윤석열 정부가 노동 개혁을 하나 하나 되돌리자, 더위에 굴하지 않고 광장으로 집결했습니다. 펌 ㅣ 어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시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 개혁을 하나 하나 되돌리자, 더위에 굴하지 않고 광장으로 집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향을 생각해 보면, 앞으로도 노동계는 정부와 자주 충돌할 듯합니다. 어제 있었던 집회는 내일부터 격화될 계급 갈등의 예고편입니다. 늘 그랬듯, 민주노총은 비합리적인 요구를 당연하다는 듯이 들이밀고 있습니다. 핵심은 뻔합니다. 불평등을 완하하기 위해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두고, 상대적으로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동 규제를 강화하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상식적인 주장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나 디테일에 있습니다. 부자 증세는 당연해 보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부유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일이 불의.. 더보기
그렇지 않아도 30킬로를 넘은 것은 알겠는데, 삼십 몇 킬로일까. 펌 ㅡ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힘내세요! 마라톤은 30킬로부터 시작입니다” ‘하.. 그건 나도 압니다’ 그렇지 않아도 30킬로를 넘은 것은 알겠는데, 삼십 몇 킬로일까. 멀리 꺾어지는 도로에 희미하게 큰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앞에 3자가 보이는데 뒷 글자는 가로수에 가렸습니다. 글자를 보기 위해서라도 지친 발을 한발 한발 뛰어갑니다. 36? 35, 34? 35일 것 같습니다. 조금씩 더 가까워 지는 표지판을 보아하니 뒤에 3자가 보입니다. 아직 33km, 아직도 9킬로가 남았다. 지치고, 조금이라도 속도를 높이면 다리에 쥐가 날 듯 말 듯 합니다. 구(區) 경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잠실대교 입니다. 12차선 중 반을 막아 두었습니다. 달리기를 하는데 1개 차선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6개차선.. 더보기
정치력 부족으로 2024년 총선 말아먹고, 바꾸는 척만 하다가, 뭐라도 해야하니 시행령만 만지작 거리다 끝. 노동시간에 대해서 펌 ㅣ [윤석열 정권의 운명] 정치력 부족으로 2024년 총선 말아먹고, 바꾸는 척만 하다가, 뭐라도 해야하니 시행령만 만지작 거리다 끝. 대통령이 국가 비전이 없고, 자존심만 세우고, 뒤에 숨어 골목대장 놀이만 하고있다. 당선 6개월, 이제 보이는 건 내로남불 뿐이다. 창당? 해보셔. 인사 물갈이? 해보셔. 소설 같은 그림만 그리다 이도저도 못하면 역사의 평가라는 칼을 맞고 끝날 것이다. 총선이라는 중간평가는 오로지 대통령의 책임이다.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면 총선 결과로 역대 대통령과의 상대 평가도 가능하다. 정말 쉽게 표현하자면, 문재인 보다 못한 리더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 /// 잘 생각해 보세요, 부디. 지금 현재 대한민국 보수의 리더는 당신입니다. 조세 정책 다시 만지고, 국.. 더보기
조영태 교수님의 <인구, 미래, 공존>을 보니 경제활동인구 감소의 해법 펌 ㅣ 조영태 교수님의 을 보니 경제활동인구 감소의 해법으로 정년 연장을 제시하셨군요. 외국인 이민을 대폭 받아들이는 건 오히려 갈등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정년연장에 대한 감성을 보면 세대간 갈등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일단 정년에 가까운 분들은 찬성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분들은 퇴직을 하면 되니 굳이 정년 연장에 반대할 필요가 없고요. 좋은 일자리 가지고 계신 분은 아무래도 그 연배면 직책도 높으실 테니 노동 강도가 높지 않은 일하며 가장 많은 임금을 받아가는 구조라 더 할 수 있으면 찬성하시는 것 같고요.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일자리 갖고 계신 분은 아무대로 경제력이 약할 수 있으니 더 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는 함께 일하는 어르신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일자리를 차지해.. 더보기
며칠전 '생명의 미래 연구소 (Future of Life Institute)'라는 곳에서 '거대 AI 실험 일시중지 공개서한'이 발표 펌 ㅣ 며칠전 '생명의 미래 연구소 (Future of Life Institute)'라는 곳에서 '거대 AI 실험 일시중지 공개서한'이 발표되었고, 국내언론도 이를 대서특필했다. 일론 머스크, 유발 하라리, 스티브 워즈니악 등의 유명인 등 천여명이 서명했다고 알려졌고, 몇몇 인문학자들은 이 선언에 무슨 엄청난 의미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기도 했다. 이 연구소는 일론 머스크가 150만 달러를 투자한 곳이다. 최근 머스크의 행보를 보면 샘 알트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잘 나가는 꼴이 얼마나 보기 싫을지 안봐도 뻔하다. 문제는 일론 머스크가 이 서한에 서명했다는 게 아니다. 이 서한의 문제점에는 몇 가지 층위가 있는데, 다음주 나올 주간경향 칼럼에 실린 내용을 보충할 몇가지 단서를 여기에 남겨두려고 한다. 1. 이.. 더보기
[테크수다 -AI] 구글과 AWS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불리한 이유 펌 ㅣ [테크수다 -AI] 구글과 AWS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불리한 이유 한국 엔터프라이즈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안쓰는 기업은 없다. AWS는 오피스 경쟁 제품이 없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가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진영에서 전사적으로 쓰는 곳은 손꼽는다. 그걸 쓰는 기업도 액셀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번 AI 붐은 전세계 동시 다발적이다. 인프라는 한정되어 있다. 구글이 TPU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 놨다는 소리를 해봐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매출은 대부분 엔터프라이즈 영역이었고 2019년 오픈AI와 협력하면서 엔비디아 장비 때려받고 슈퍼컴퓨터 운영 노하우를 확보해 왔다. 자체 NPU도 있었지만 오픈AI 팀이 엔비디아랑 워낙 친하기도 했고 자체 칩을 이번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게 아닌가.. 더보기
AI 대전은 반도체 전쟁이기도 합니다. 또 장비간 통신을 위한 네트위킹 장비와 전체 시스템 운영 노하우 등의 경쟁이죠. 펌 ㅣ [테크수다 - AI] Google 반도체 TPU v4 AI 대전은 반도체 전쟁이기도 합니다. 또 장비간 통신을 위한 네트위킹 장비와 전체 시스템 운영 노하우 등의 경쟁이죠. 구글은 알파고 때 활용한 TPU의 버전 4를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이 버전 4를 통해 지금 Microsoft Korea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NVIDIA Korea 와 경쟁하고 있죠. '업계 최고의 효율성으로 엑사플롭스(exaFLOPS) 규모의 머신 러닝을 제공하는 구글의 클라우드 TPU v4'라는 글을 통해 자사가 더 강력한 슈퍼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글이 나오기 전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일리아 슈츠케바는 엔비디아 GPU는 여러 기업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원가 측면에서 구글 혼.. 더보기
변화와 성공이 지속되지 못하는 이유? 펌 ㅣ 변화와 성공이 지속되지 못하는 이유? 1. 얼마전 백종원관련 영상을 보았다. 그는 예산 백종원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주길 요청한다. 장사가 안될때는 백종원을 따르던 분들 중 몇몇이(모두는 아닌듯 하다) 장사가 잘되자 백종원이 자신들을 힘들게 한다면서 불평하고 원래 자기 방식대로 돌아가려 했다. 2. 그는 사람들이 오지 않는 한 국밥집을 코칭하면서 한가지 원칙을 신신당부한다. "당일 삶은 고기로만 한다" 그러자 국밥 맛이 완전히 변했고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3. 그런데 시간이 지난후 그 집에 가보니 슬슬 타협하기 시작했다. 주인은 이런 저런 핑게를 대며 신선하지 않은 고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4. 예전에 골목식당 프로를 본적이 있다. 한 떡볶이 집을 백종원씨가 자문을 해주었고 번성했다. 그는..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