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라왕 전세사기의 구조는 매우 심플합니다. 시세 2억원도 채 안되는 신축 빌라에 3억원 전세로 들어갈 때 왜 세입자가 불안하지 않겠습니까만, 전세금이 그 신축빌라 공시가격의 150%를 넘지 않으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앞뒤 안보고 보증을 해주니까 빌라 주인들은 공시가격의 150% 를 전세금으로 막 부르고 세입자들은 HUG가 보증해주니까 위험한지 안위험한지 따지지도 않고 전세 계약을 한 겁니다.

그런데 웬만한 빌라는 빌라 값보다 <공시가격의 150%>가 더 높은 경우가 많아요. 2억짜리 빌라인데 2억3천에 전세를 들어가겠다고 해도 보증을 해줍니다.
그래서 빌라왕 전세사기의 주범은 HUG의 앞뒤 안재고 남발하는 전세보증인 거고요. 집값보다 높은 전세금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세입자들이 알아서 조심해야 하던 시절에는 사고들이 흔하지 않았는데 요즘에 수천건씩 터지는 건 HUG가 보증을 남발했기 때문입니다.
HUG가 그렇게 한 이유는 <서민들이 전세금이 없어서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은행들이 보증서가 없으면 대출을 안해주니(당연하죠 집값 2억원인데 전세 3억원에 들어간다고 하니 그 3억원을 누가 빌려줍니까) 그 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 때문이었습니다.(같은 보증보험 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은 민간 보증보험회사라 그런 보증은 안해줍니다. 나랏돈이니 그냥 본인들이 인심쓴 거지요)

그래서 빌라왕 전세사기를 근절하려면 HUG의 말도 안되는 보증보험 허용범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서민들을 보호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좋은 의도가 결과를 망쳐버리는 매우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빌라왕 전세 사기를 막겠다면서 <보증 필요한 임차인들을 100% 보호하고 HUG와 국가의 보증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니 빌라왕 사건의 원인을 알고 그러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 건지 실망스럽습니다.
서민을 앞세우면 무조건 옳은 일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표가 아쉬우니 속사정을 알고도 입을 닫고, 어차피 속사정을 알아도 입을 닫을 수 밖에 없으니 정치인이 되면 아예 속사정을 알려고 하는 노력도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 기관이 아무 집이나 다 전세보증을 해주고 그래서 사고가 났는데 공인중개사들보고 그걸 어떻게 막으라는 걸까요. 나라에서 전세보증 해주는 집인데 왜 위험하다고 하냐는 질문에 중개사들이 뭐라고 답을 하라고.
이번 정부에서 국토부가 할 일이 참 많은데 꿈이 너무 큰 정치인이 그 자리를 맡은 게 자꾸 불안합니다.
출처 : 이진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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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스템... 빨리 없애야합니다
투기수단으로만 사용되도록 만든... 아주 질 좋지않은 시스템
의식주로는 투자상품...만들면 안되죠

어제 나그네가 출연한 KBS라디오<강원국의 지금 이사람> 대담이 나간 뒤 많은 섬 사람들로 부터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늘도 새벽부터 청산도 주민의 고맙다는 문자를 받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 해줘서 고맙다 했다.
나그네의 신간 <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어른의시간)에 대해 인터뷰를 하러 갔다가 책 이야기보다 섬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 원래는 이틀분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가 이야기가 넘친다 해서 즉석에서 하루를 더해 3일분을 녹음했다. 오늘, 내일까지 3일 연속 인터뷰가 나갈 예정이지만 실상 섬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의 백분의 1도 못했다.
<KBS 강원국의 지금 이사람> 섬활동가 강제윤 시인 (1)
섬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이 그만큼 많고 크기 때문이다, 그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나그네가 소장으로 일하는 사단법인 섬연구소에서 섬들만을 돌보고 섬 정책을 일원화 할 수 있는 국가 조직을 제안해 국립 한국섬진흥원이 만들어 졌다.
섬들마다 속한 지자체가 있는데 어째서 별도의 섬관련 조직이 필요하느냐는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조직과 섬과 무관한 국회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었다. 그 때마다 나그네의 논리는 일관됐다. 같은 지자체에 속해 있더라도 육지 사람들은 섬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모른다.
그래서 힘없고 인구 수 적은 섬들은 늘 후순위다. 하지만 소속 지자체가 달라도 섬주민들은 모두가 동일한 고통, 동일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러니 섬만을 전담하는 정부기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결국 설득시켜서 한국섬진흥원이 탄생했다.
수많은 섬들의 어려움과 고통은 동일하다. 어느 지자체 소속이냐에 따라 다르지 않다. 그래서 같은 경북에 속해 있지만 안동사람들은 울릉도 사람의 고통을 모른다. 여수시내 사람들은 거문도 주민들의 고통을 모른다. 인천시내 사는 이들은 백령도 사람들의 고통을 모른다.
하지만 각기 속한 지자체가 다른 울릉도와 거문도와 흑산도와 외연도와 백령도 사람들은 서로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 풍랑으로 배 안 뜨면 고립되는 교통 단절의 고통, 응급 사고라도 당하면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고통들이 모두 동일하다. 그래서 섬 전담 정부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섬진흥원은 연구진흥 조직이라는 한계가 있다. 주요 사업이 연구 진흥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섬주민들이 당면한 어려움과 고통을 해소해 주는데는 한계가 있다. 나그네는 한국 섬진흥원 설립위원을 역임하며 조직을 만들었고 현재는 무보수의 비상임 이사로 있다.
연구진흥조직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많은 논쟁과 토론과 설득을 통해 현안 대응팀을 만들게 했고 섬 콜센터도 설치하게 만들었다. 얼마 전에도 섬콜센터의 존재를 알리는 포스팅을 했지만 여전히 모르는 섬주민들이 많다.
마침 섬이 많은 지자체인 인천의 지역 신문 <인천투데이>에서 섬 콜센터 사용법에 대해 아주 세세하게 기사화해 주었다. 감사드린다. 이 기사를 섬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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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콜센터’ 개설... 섬 발전 소통창구 기대
기자명 이종선 기자 입력 2023.01.04 14:37
섬 주민 누구나 섬콜센터로 민원·정책 제안
단순 연구기관 아닌 섬 주민복지 향상 모색
섬 168개 인천시, 섬진흥원 유치 뛰어들기도
‘섬 특성화 사업’ 등 유기적 소통·협력 필요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섬진흥원이 국민이 언제나 섬 관련 민원과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콜센터를 개설했다.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섬 주민의 복지를 위해 섬콜센터(061-802-1282)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콜센터 운영을 위해 섬현안대응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었다. 담당 콜센터 직원이 직접 응대한다. 섬에 대한 각종 민원과 정책을 수렴한다. 해당 기능은 섬진흥원 홈페이지 ‘국민소통’란에서도 할 수 있다.
연륙교가 없는 국내 섬 주민은 교통·의료·복지·주거 등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받기 힘들다. 대부분 여객선, 응급의료, 개발규제, 상하수도 개선 등의 불편을 겪는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섬콜센터는 이를 돕기 위해 탄생했다.
섬콜센터가 민원을 받으면, 섬진흥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그 뒤 담당 정부 부처와 지자체에 전달해 해결방안을 찾는다. 또한 접수한 민원 해결을 위한 기간을 단기·중기·장기 등으로 나눠 연구과제로 제안하는 역할도 한다.
이같은 역할은 섬진흥원이 단순한 연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 지난해 (사)섬연구소의 제안으로 정관에 ‘섬 주민 복지 향상’이라는 조항을 담았다. 이 덕분에 섬콜센터와 이를 뒷받침할 조직이 만들어졌다.
강제윤 (사)섬연구소 소장은 “콜센터 개설로 섬 민원 해결사 역할을 해온 섬연구소의 부담도 덜수 있게 됐다. 섬 주민 복지는 이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섬진흥원이 지닌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섬 정책을 만들고 섬 주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400여개 섬 연구와 가치향상 목적 출범... 인천에도 큰 역할 기대
섬진흥원은 옹진군과 강화군 등 인천 내 섬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제11차 찾아가는 섬 포럼’을 인천 옹진 자월도에서 개최했고, 같은 달에 이달의 섬에 연평도를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행안부 주관 2023년 ‘섬 특성화사업’ 대상 섬 25곳 중 인천의 7곳(강화군 교동도·주문도·석모도, 옹진군 대청도·자월도·문갑도·소이작도) 사업도 도맡는다.
‘섬 특성화사업’은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섬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해서 주민 자율로 소득사업과 마을활성화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부턴 섬진흥원이 전담한다. 지원 체계를 일원화해 운영하면서 효과적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섬진흥원 유치에 도전했던 전남·광주·충남·경남과 군산·여수 등 광역·기초지자체는 지역협력관으로 1명씩 섬진흥원에 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하지만 유치경쟁에 뛰어든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천시는 파견하지 않고 있다. 향후 인천의 섬 발전을 위해서라도 유기적인 가교역할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섬진흥원은 섬 정책 연구와 진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이지만, 다양한 섬 발전 사업과 주민복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아직 콜센터로 연락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섬 주민 누구나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용중 (사)섬연구소의 제안으로 정관에 ‘섬 주민 복지 향상’이라는 조항을 담았다,는 부분은 수정이 필요하다. 섬연구소의 제안이 아니고 섬연구소 소장인 강제윤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의 제안으로가 맞다.
인천투데이: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528

미국의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국무부는 목요일인 1월 5일 당사국의 요청에 따라 터키(Turkey) 대신 튀르키예(Türkiye)를 국호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공식 외교 관계에서는 대부분 튀르키예를 국호로 쓰는 한편 일반 미국인이 알아듣기에 지장이 없도록 이미 익숙한 국호 터키를 쓰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2022년 5월 31일에는 이미 국제 연합(UN)이 공식 서한을 받고 Republic of Turkey 대신 Republic of Türkiye를 정식 국호로, Türkiye를 약칭으로 쓰기로 했으며 미국 국방부도 지난 8월 이후 Türkiye를 쓰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6월 3일 당사국의 요청을 받았으며 6월 17일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 실무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튀르키예'를 국호로 정하고 6월 24일부로 외교부에서 정식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기존 주터키 대한민국 대사관은 주튀르키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이름인 변경되었다.
미국 국무부의 결정을 보도한 《가디언》지는 현재 영어권 국가 가운데 앙카라 주재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인도,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Türkiye를 쓰고 있으며 영국, 아일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관은 Turkey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영어 Turkey [ˈtɜːɹk.i] '터키' 대신 Türkiye로 국호를 바꾼 것은 영어에서 turkey가 칠면조를 뜻하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국호 변경에 대한 요청은 영어에 국한되지 않았다.
국제 연합은 당사국의 요청에 따라 공식 언어로 쓰는 영어,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6개 언어 가운데 로마자를 쓰는 영어,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국호를 모두 변경했다. 프랑스어로는 république de Türkiye, 에스파냐어로는 República de Türkiye를 정식 국호로 쓰기로 했다. 프랑스어의 Turquie [tyʁki] '튀르키', 에스파냐어의 Turquía [tuɾˈkia] '투르키아'를 Türkiye로 대체한 것이다.
2021년 12월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출품에 Made in Türkiye라는 문구를 쓸 것을 요구한 회람 문서에서 각 정부 기관에서도 Turkey, Türkei, Turquie 대신 Türkiye를 쓰도록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Türkei [tʏʁˈkaɪ̯] '튀르카이'는 독일어 이름, Turquie는 프랑스어 이름이다.
영어 turkey에서 차용하여 칠면조를 teki '테키'라고 부르는 파푸아뉴기니의 톡 피신(Tok Pisin)이나 twrci '투르키'라고 부르는 웨일스어 등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요 언어에서 칠면조를 비슷한 이름으로 부르는 일이 없다. 따라서 영어 Turkey를 제외하고는 다른 언어에서 쓰이는 국호가 칠면조를 뜻하는 단어와 혼동될 일이 없다. 그러니 단순히 영어로 turkey가 칠면조를 뜻하기 때문에 국호를 변경하는 것은 아니고 국가 브랜드 통일, 올해 선거를 앞둔 정부의 튀르크 민족주의 고취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국제적으로 얼마나 호응을 얻고 있을까? 대강 검색해 보면 앙카라 주재 캐나다 대사관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Türkiye를 쓰고 있고 스위스 대사관은 독일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로 Türkiye를 쓰고 있지만 프랑스와 벨기에 대사관은 여전히 Turquie, 독일과 오스트리아 대사관은 여전히 Türkei를 쓰고 있는 듯하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페루 대사관은 Türkiye를 쓰고 있지만 에스파냐와 멕시코 대사관은 여전히 Turquía를 쓰는 듯하다. 물론 국호를 혼용하거나 인터넷에 최신 정보가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외교에서 쓰이는 공식 국호가 바뀐다고 해서 일반 언중이 쓰는 이름이 자동적으로 바뀌는 것은 물론 아니다.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1985년에 모든 언어에서 프랑스어식 Côte d'Ivoire [koːt divwaːʁ → kotdivwaːʁ] '코트디부아르'로 써달라고 요청한 이래 외교상으로는 Côte d'Ivoire가 쓰이지만 일상에서는 여전히 영어 Ivory Coast [ˈaɪ̯v.(ə)ɹ‿i ˈkoʊ̯st] '아이버리코스트→*아이보리코스트', 독일어 Elfenbeinküste [ˈɛlfn̩baɪ̯nkʏstə] '엘펜바인퀴스테', 에스파냐어 [ˈkosta de maɾˈfil → kostað̞emaɾˈfil] '코스타데마르필' 등 '상아 해안'을 번역한 기존 국호가 널리 쓰인다.
그러니 외교상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이는 국호가 차츰 Türkiye로 통일되더라도 일반 언중은 여전히 Turkey, Türkei, Turquie 등 익숙한 이름을 선호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Türkiye는 원어로 [ˈtyɾcije] '튀르키예'로 발음된다. 철자 k는 i, e, ü, ö 등 전설 모음과 일부 a 앞에서 구개음 [c]로 발음되지만 한국어 화자가 듣기에 [k]에 가깝게 들리며 한글 표기에서는 'ㅋ'으로 통일한다.
그런데 영어 등 다른 언어에서는 Türkiye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가 골칫거리이다. Turkey, Türkei, Turquie, Turquía 등은 각 언어에서 받아들인지 오래되어 현지화된 이름으로서 화자들이 발음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Türkiye라고 적으면 각 언어에서 잘 쓰지 않는 자모나 자모 조합을 쓰기 때문에 이질적일 뿐만이 아니라 당장 어떻게 발음할지도 난감하다.
원어 발음을 최대한 흉내낸 영어 발음은 [ˈtjʊə̯ɹk.i‿eɪ̯] '튜어키에이' 정도가 되겠지만 국호 변경을 보도한 영어권 언론에서는 tur-key-YAY 즉 [ˌtɜːɹk.i.ˈjeɪ̯] '터키예이'라고 발음을 소개하고 있다. 장차 어느 발음이 정착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하나는 국호뿐만이 아니라 관련된 형용사, 주민명·민족명, 언어명 등은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한국어로는 어형 변화 없이 '인(人)', '어(語)' 등의 접미사를 붙여 튀르키예인, 튀르키예어라고 하면 그만이지만 여러 언어에서는 이들의 어형이 달라진다. 그런데 국호를 Türkiye로 바꾸더라도 이미 쓰던 형용사, 주민명·민족명, 언어명 등을 그대로 쓰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 형용사와 언어명은 Turkish [ˈtɜːɹk.ɪʃ] '터키시', 부민명·민족명은 Turk [ˈtɜːɹk] '터크'이다.
프랑스어로 형용사는 남성형 turc [tyʁk] '튀르크', 여성형 turque [tyʁk] '튀르크'이고 주민명·민족명 역시 Turc/Turque이며 언어명도 turc이다.
독일어로 형용사는 türkisch [ˈtʏʁkɪʃ] '튀르키슈', 언어명도 Türkisch이며 주민명·민족명은 Türke [ˈtʏʁkə] '튀르케'이다.
에스파냐어로 형용사와 주민명·민족명은 남성형 turco [ˈtuɾko] '투르코', 여성형 turca [ˈtuɾka] '투르카'이며 언어명도 turco이다.
이들의 어근은 모두 Türkiye의 어근 Türk와 충분히 유사하기 때문에 국호가 바뀌더라도 계속 쓰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 바뀐 국호에 어울리는 형용사와 주민명·민족명, 언어명을 찾기가 언제나 쉬운 것은 아니다. 영어에서는 국호를 버마(Burma [ˈbɜːɹm.ə]) 대신 이에서 바뀐 미얀마(Myanmar [ˈmiː‿ən.mɑːɹ, mi.ˈæn.mɑːɹ, mi.ˌɑːn.ˈmɑːɹ] '미언마/미앤마/미안마')로 쓰더라도 형용사와 주민명·민족명, 언어명은 여전히 Burmese [ˌbɜːɹ.ˈmiːz] '버미즈'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국립국어원에서는 국호를 버마 대신 미얀마로 쓰면서도 언어명은 계속 버마어라고 부른다. 물론 한국어에서는 어형 변화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미얀마어라고 부르는 데 문제가 없지만 영어에서 번역하는 입장이라면 그렇게 부르게 된 원인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Myanmar는 미얀마, Burmese는 버마어로 옮기기 쉽다.
Türkiye의 어근 Türk '튀르크'는 6세기경 돌궐어 𐱅𐰇𐰼𐰜 Türük로 거슬러 올라가며 오늘날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쓰는 모든 민족에 적용되는 이름이다. 중세 동로마 제국에서 그리스어로 Tourkía(Τουρκία) '투르키아'라는 이름을 썼으며 중세 라틴어로는 Turcia 또는 Turchia '투르키아'가 되었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Türk에 해당하는 이름이 정식 국호에 포함된 적이 없지만 유럽에서는 오스만 제국을 흔히 라틴어 Turcia/Turchia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불렀다. 오스만 제국의 해체 후 1923년 Türkiye Cumhuriyeti '튀르키예 줌후리예티' 즉 튀르키예 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로 출범하였다.
Türkiye의 -iye를 '소유자'를 뜻하는 iye '이예'와 관련짓기도 하지만 이게 생산적인 접미사로 쓰였다는 근거는 찾기 힘들다. 또 아랍어 접미사 ية -īyah '이야'에서 온 것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정작 아랍어에서는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 형태인 تركيا Turkiyā '투르키야'를 쓴다. 아랍어 -īyah는 보통 성질, 상태 등을 나타내는 추상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이기 때문에 나라 이름에는 좀처럼 쓰이지 않으며 대신 그리스어나 라틴어식 -ia는 -(i)yā로 차용한다. 다만 1250년부터 1517년까지 이집트와 레반트, 아라비아반도 서부를 지배한 튀르크계 맘루크 왕조는 الدولة التركية ad-Dawlat at-Turkīyah 즉 '튀르크 국가'라는 정식 국호를 쓴 적이 있다.
그러니 Türkiye는 궁극적으로 그리스어나 라틴어 이름에서 유래한 것일 테지만 이들 언어의 -ia에 해당하는 지명을 보통 -ya로 받아들인 것과는 차이가 난다. 고대 그리스어 Asía(Ἀσία) '아시아', 라틴어 Asia '아시아'는 Asya '아시아'가 되었고 고대 그리스어 Kappadokía(Καππαδοκία) '카파도키아', 라틴어 Cappadocia '카파도키아'는 Kapadokya '카파도키아'가 된 것처럼 그리스어나 라틴어 이름을 그대로 흉내내려면 Turkya '투르키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아랍어 -īyah는 차용어에서 오늘날 -iyet, -iyat, -iye, -iya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정식 국호 Türkiye Cumhuriyeti '튀르키예 줌후리예티'에 대격조사가 붙은 형태로 나타나는 cumhuriyet '줌후리예트'는 오스만 제국 시절에 아랍어로 '대중'을 뜻하는 جمهور jumhūr에 -īyah를 붙여 지은 신조어이다. 이는 아랍어에도 جمهورية jumhūrīyah '줌후리야'로 역수입되었다. 여기서는 아랍어의 -īyah에 대응되는 접미사가 -iyet로 쓰였지만 '외교'를 뜻하는 아랍어 خارجية khārijīyah '하리지야'에서 온 hariciye '하리지예'처럼 -iye를 쓰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Türkiye는 원래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한 차용어인데 뒷부분이 아랍어에서 온 접미사 -iye의 영향으로 Türkiye라는 형태로 정착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어 이름 Turquie의 옛 발음 [tyʀˈkiə]를 흉내낸 것이라는 설명이 더 유력해 보인다. 현대 프랑스어 발음은 [tyʁki] '튀르키'이지만 18세기까지만 해도 어말 모음 뒤의 e는 따로 음가가 있었다.
오스만 제국 말기, 즉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프랑스어가 제국 내에서 교통어로 널리 쓰였고 오늘날에도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어휘가 많이 쓰이지만 Türkiye가 정말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면 Turquie의 어말 e가 발음되던 더 이른 시기의 흔적일 것이다.
한국어로 현대 나라 이름은 터키 또는 튀르키예, 그 언어는 터키어 또는 튀르키예어로 부른다면 이들과 같은 계통의 언어 및 이를 쓰는 여러 민족들의 통칭으로는 투르크어 또는 튀르크어, 투르크족 또는 튀르크족을 써서 구별할 수 있다.
'투르크'는 ü [y] 발음이 없어서 u로 흉내낸 아랍어·페르시아어·그리스어·라틴어식 표기이고 '튀르크'는 원어 및 프랑스어·독일어식 표기이다. 다만 튀르크 어족 가운데 페르시아어의 영향으로 모음 체계에서 ü 발음이 사라진 우즈베크어에서는 turk '투르크'라고 한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튀르크^어파(Türk語派)'와 '터키계^제족(Turkey系諸族)'이 표제어로 실려있고 후자의 뜻풀이에 튀르크족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투르크도 많이 쓰는 표기이지만 튀르크가 원어에 더 가깝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쓰고 있으니 여기서는 튀르크로 통일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실 튀르크보다는 터키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러시아·터키^전쟁(Russia-Turkey戰爭)' 같은 표제어를 비롯해서 여러 뜻풀이에서 오스만 제국을 터키라고 부르며 심지어 '돌궐^비문(突厥碑文)'을 '고대 터키어 비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터키라는 명칭을 1923년 출범한 공화국에 한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어에서도 역사적으로는 오스만 제국을 Turkey라고 불렀지만 오늘날에는 주로 현대 공화국만 Turkey라고 부른다.
튀르크 어파는 이른바 알타이 어족의 한 갈래라고 해서 붙인 이름인데 알타이 가설이 오늘날 학계에서 널리 지지를 얻지 못하므로 튀르크 어족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하여 '터키계'를 튀르크의 뜻으로 쓰는 일도 흔하지만 혼란을 피하려면 '튀르크'로 통일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터키계 제족보다는 튀르크족으로 쓰는 것이 깔끔하다. 언론에서는 일사불란하게 터키 대신 튀르키예로 쓰고 있으니 앞으로 터키계 제족이라는 명칭은 더욱더 낡아 보일 수 있겠다.
과연 한국어에서 네 음절이고 *튀르키에로 잘못 쓰기도 쉬운 튀르키예가 두 음절의 터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의문이지만 대세를 따라서 튀르키예를 쓰기로 해보자. 그렇다면 국호뿐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여러 용어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한국어에서는 다른 언어에서 발생하는 혼란은 상당 부분 피할 수 있다.
영어에서는 Turk가 튀르키예를 가리키기도 하고 튀르크를 가리키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날 튀르크를 이를 때는 보통 Turkic [ˈtɜːɹk.ɪk] '터킥'이라는 형용사형을 써서 Turkish를 쓰는 튀르키예와 구별한다.
프랑스어나 독일어도 전통적으로 터키/튀르키예와 튀르크를 구별하지 않았다. 그래서 프랑스어에서도 전문적인 용법에서는 turc/turque [tyʁk] '튀르크'와 구별되는 turcique [tyʁsik] '튀르시크'를 써서 튀르크를 지칭한다. 하지만 그냥 turc/turque라고 쓰기도 하므로 맥락에 따라 구별해야 한다.
독일어에서는 영어의 Turkic, 프랑스어의 turcique에 대응되는 형용사형이 없고 türkisch [ˈtʏʁkɪʃ] '튀르키슈'가 터키/튀르키예와 튀르크에 둘 다 쓰인다. 그래서 전문 용어로는 라틴어식 Turk를 써서 튀르크 어족은 Turksprache [ˈtʊʁkʃpʁaːxə] '투르크슈프라헤', 튀르크족은 Turkvölker [ˈtʊʁkfœlkɐ] '투르크푈커'로 부르기도 한다.
Türkisch라고 하면 터키어/튀르키예어를 이르기도 하고 튀르크 어족에 속한 여러 언어를 이르기도 하기 때문에 혼동을 방지하려 Türkeitürkisch '튀르카이튀르키슈' 즉 튀르키예 튀르크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중국어에서는 터키/튀르키예를 土耳其[Tǔ'ěrqí] '투얼치'라고 부르고 튀르크는 한자어 돌궐에 해당되는 突厥[Tūjué] '투줴'로 불러서 구별한다. 한국어에서는 돌궐이라는 이름을 중세 아시아 내륙에 있던 나라와 민족에 한정하지만 중국어에서는 오늘날의 튀르크도 옛 돌궐과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 突厥도 Türk와 어원이 같다는 것이 정론이지만 정확한 음운 대응은 파악하기 어렵다.
11세기경 튀르크족이 아나톨리아에 정착하기 시작한 이래 이 지역의 튀르크화가 계속되어 오늘날 터키/튀르키예 주민의 4분의 3 정도는 튀르크계이다. 하지만 쿠르드계와 아랍계 주민도 많고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그리스계, 체르케스계, 유대계, 아르메니아계 등 주민도 많았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은 터키/튀르키예 주민을 이르는 명칭과 민족명을 따로 구별하지 않는다. 튀르크계 주민 가운데는 아제르바이잔계, 타타르계, 가가우즈계 같은 소수 민족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튀르크계라고 부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국어로는 그냥 튀르키예인이라고 하거나 튀르키예 주민, 튀르키예 국민 등의 표현을 쓰고 민족 구별을 할 때는 튀르키예의 주류 튀르크계 민족을 튀르키예족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아나톨리아 튀르크어를 기반으로 한 튀르키예의 공용어도 튀르키예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튀르키예족과 같거나 비슷한 언어를 쓰는 튀르크족도 있다. 키프로스나 발칸반도,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이들을 찾을 수 있다.
영어에서 Cypriot Turks, Balkan Turks 등이라고 하면 이를 키프로스 튀르크인, 발칸 튀르크인이라고 번역할지, 키프로스 튀르키예인, 발칸 튀르키예인 정도로 번역할지 애매하다.
키프로스의 튀르크인들이 쓰는 방언은 오스만 제국 시절 아나톨리아 튀르크어에서 유래했지만 1878년에 시작된 영국의 지배, 1960년 독립을 거치면서 키프로스의 다수 언어인 그리스어 및 이탈리아어, 영어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74년 튀르키예가 북키프로스를 점령하면서 표준 튀르키예어가 이 지역의 공용어로 쓰이게 되었으며 튀르키예에서도 이민이 들어왔다.
발칸반도의 튀르크계 주민들이 쓰는 튀르크어 방언을 루멜리아(Rumelia) 튀르크어라고 하는데 아나톨리아 튀르크어와 꽤 가깝도 서로 의사 소통도 되지만 통상적으로 튀르키예어와는 다른 언어로 친다. 이스탄불을 제외하고 유럽에 있는 튀르키예 영토에서 쓰이는 방언도 언어학적으로는 루멜리아 튀르크어에 속한다. 발칸 가가우즈 튀르크어(Balkan Gagauz Turkish)라는 이름도 쓰이는데 가가우즈어는 몰도바를 중심으로 쓰이는 또다른 튀르크어족 언어로 이 역시 루멜리아 튀르크어와 꽤 가깝지만 다를 언어로 친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튀르크계 주민은 영어로 흔히 Turkmen/Turkman [ˈtɜːɹk.mən] '터크먼', Turkoman/Turcoman [ˈtɜːɹk.ə⟮oʊ̯⟯.mən] '터코먼' 등으로 부르고 튀르키예어로는 Türkmen '튀르크멘', 복수는 Türkmenler '튀르크멘레르'로 부른다. 영어 Turkmen, 튀르키예어 Türkmen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주류 민족인 투르크멘족을 이르는 단어와 동일하지만 이들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고 오히려 튀르키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들의 언어는 아나톨리아 튀르크어 또는 아제르바이잔어를 바탕으로 하여 오랫동안 표준 튀르키예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서 젊은 층에서는 표준 튀르키예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이들이 흔하다.
원래 튀르키예와 인접한 게오르기아(조지아)의 메스헤티(მესხეთი Meskheti) 지역에 살면서 아나톨리아 튀르크어의 동부 방언을 쓰던 튀르크계 주민들도 있다. 이들은 1944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으며 오늘날 이들의 후손들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옛 소련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이들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정착했던 이들은 2014년 돈바스 전쟁 발발 이후 수백 명이 튀르키예로 피란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늘날의 튀르키예 공화국 출신은 아니지만 언어·문화적으로 튀르키예의 주류 튀르크족 주민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여러 소수 민족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
영어 Cypriot Turk, Balkan Turk, Meskheti Turk 등은 그냥 키프로스 튀르크인, 발칸 튀르크인, 메스헤티 튀르크인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낫지 않을까 한다. 이들을 튀르키예인이라고 부르면 튀르키예족과 동족이라고 단정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으니 튀르크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중립적이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Turkman/Turkmen/Turkoman/Turcoman은 투르크멘인이라고 부르거나 라틴어식 투르코만(Turcoman), 아랍어식 투르쿠만(تركمان Turkumān) 등을 쓸 수도 있겠지만 튀르키예와 밀접한 문화적 관계가 있는 것을 고려하여 튀르키예어 Türkmen을 따라서 튀르크멘인으로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멘인과 구별할 수 있다. 사실 투르크멘어로도 투르크멘인은 Türkmen '튀르크멘'이라고 하는데 국명이 러시아어 Turkmenistan(Туркменистан)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에 '투르크멘'이 되었다.
앞으로 터키와 튀르키예, 튀르크의 사용이 어떤 식으로 정착될지는 모르지만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일단 《표준국어대사전》에서 1923년 이전에 터키라고 부르는 것은 시대에 알맞게 오스만 제국 또는 튀르크로 고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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