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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 정치이야기

<대전환의 시대, 퇴행을 거슬러 내일을 창조하자>

<대전환의 시대, 퇴행을 거슬러 내일을 창조하자>

매일 아침 자문합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합니다.

하지만 국가와 정치는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삶의 벼랑 끝에서 생을 포기하는 국민들이 여러 곳에 계십니다.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습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 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게 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윤석열 정권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했고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을 포기했습니다. 그야말로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첫째,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경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속한 경제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합니다. 둘째, 전세사기 대책을 시급하게 보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세계사적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첫째, 미래산업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벤처 스타트업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셋째, 노동시간 단축으로 혁신성장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치열한 혁신으로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정권의 무도한 실정 앞에서도 선뜻 민주당에 마음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아프게 자성합니다. 1년 만에 국민이 정권을 포기했지만, 민주당이 그 분노와 실망을 희망과 기대로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기본 책무 외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필요한 모든 것들을 바꿔나가겠습니다.

더 이상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겠습니다. 더 이상 국민의힘과 비교하지 않고 민심을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국민께서 ‘민주당이 달라졌다’, 이렇게 느낄 때까지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은 국가가 국민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절실히 느끼게 했습니다. 반대로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면  얼마든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했습니다.

우리는 30년 후의 미래, 우리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각자도생 사회를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는 복지사회가 대체해 왔던 것처럼, 이제 복지사회를 넘어서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모두의 꿈,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1년간의 좌절과 절망을 딛고 국민과 함께 일어나겠습니다. 희망의 원천을 만들어 30년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당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 : https://blog.naver.com/jaemyunglee/22313280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