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몰려 온다더니... (부제: 김작가 재판 받게 되다)
ㄴ김작가님글
ㄴ김작가님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에혀 진짜 나쁜놈들 너무 많네요
아침부터 아무 영양가 없이 비생산적인 일에 발끈해서 퐈이어 했고, 저쪽(?)에서도 발끈해서 뱀의 실체를 밝히네 어쩌네 하고 있어 2차 퐈이어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인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안좋은 소식이 전달 되었다.
2021년 구 열린공감 시절 쥴리 관련한 보도로 나는 서초경찰서에서만 현재 7건이 고소, 고발이 들어가 있는데 그 중 3건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소식을 방금 전 강진구, 박대용 기자에게 전달 받은 것이다. 엉뚱한 감정의 다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진짜 재판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7건 중 3건 기소면 선방한 것일까?
2년 전에 방송했고, 1년 전에 조사 받은 것을 현 시점에 송치가 될 줄은 몰랐다. 하필 말레이시아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설마 재판 받으러 한국에 조기 귀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이번에는 꽤나 우울해 질 것 같다.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말레이시아 나왔다가 기소되는 줄 알고 허겁지겁 조기 귀국 했는데 '불기소'라고 해서 기쁘면서도 맥이 빠졌던 기억이 난다. 서초경찰서의 증거없음 의견에 검찰이 재수사를 지휘했고 하필 내가 다시 말레이시아를 나온 시점에 이번에는 송치가 된 것이다. 아이고야..... 재수도 더럽게 없지.
이 와중에도 갑자기 웃기는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는데 오늘 내가 송치된 사건 중에는 양재택 검사 모친 집을 방문 취재한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에 꽤나 센세이셜하게 화제가 된 보도였다. 줄리의 실체, 양재택 동거설에 대한 사실이 세상에 나온 대단히 의미있는 보도니 말이다.
당시 양재택 모친의 집은 강진구, 정천수, 나 이렇게 3인이 방문을 했는데 방문하지 않은 최영민도 함께 고소가 되어 "영혼 고소냐?"라고 방송에서 드립을 날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현장에 없던 (요즘 나와 매우 불편한 관계의) 모 기자가 "자신도 그 현장을 함께 강진구 등과 방문했고 해당 영상은 자신이 찍었다"고 이전 직장의 사장(당시에는 편집국장)에게 보고를 해서 K신문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도 모 기자가 양재택 모친 집 방문을 한 취재를 한 것으로 줄 알고 있는 중이다. 그 이야기를 얼마전에야 알고 나는 배를 잡고 웃었다. 지금은 그 건으로 기소가 되어 우울하지만 말이다. 아이고야... X 2
불행은 몰려 오는 것이 맞나 보다. 민사가 아닌 형사 재판에 그것도 피고인으로 처음 서게 생겼다. 별로 하고 싶은 경험은 아니지만 말이다. 뭐 어쩌겠는가? 아이고야 X 3
그나마 장점은 송치가 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쿨타임이 쎄게 와서 별 일 아닌 것으로 또 한번 욱할 뻔 한 나를 다스릴 수 있었다는 것인데 이게 오늘 밤에도 별 탈 없이 YUJI 되기를 바랄 뿐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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