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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 정치이야기

조선일보, 세계일보, CBS, YTN의 취재기자 이력을 내세웠지만

그가 여행(미디어)업계에서 퇴출된 이유 (feat. 심혁)ㅡ김작가님펌글

1.
30년차 대기자 호소인 심혁은 제도권 언론에서 공채로 입사하거나 혹은 경력직 기자로 이직을 한 적이 없다. 조선일보, 세계일보, CBS, YTN의 취재기자 이력을 내세웠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2021년부터 경기신문에서 ‘심혁’이라는 가명으로 구 열린공감tv의 방송을 기사화 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가 “한양대 법대 출신, 조선일보 출신”이라는 거짓말을 내부에서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2.
심혁은 경기신문에 광고담당 프리랜서로 왔기 때문에 직원이 아니니 이력서를 낼 필요가 없었다.

심혁이 유일하게 경력직 기자의 신분으로 이직을 했던 곳은 구 열린공감tv 뿐인데 이는 대표였던 정천수가 뽑으라고 지시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역시 이력서 한 장 없이 말이다. 정천수도 심혁에게 속은 것인지 혹은 심혁의 경력을 알고도 강진구 기자를 견제하기 위해 그렇게 꽂아 넣은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3.
그렇다면 심혁의 진짜 이력은 무엇인가? 이미 내 방송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트래블포커스’라는 여행관련 미디어를 운영하면서 노컷뉴스에 기사의 형식을 띈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일을 했다. 그러면서 CBS 기자이자 본부장 행세를 하고 다닌 것이다.

트래블포커스는 주간지의 형식으로 월 구독료 5천원, 연 구독료 5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사실상 여행사들의 상품광고가 주 수익모델이었고 심혁은 트래블포커스의 발행인이자 편집인이었다.

4.
트래블포커스 발행인을 하던 심혁은 노컷뉴스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여행상품을 기사의 형식으로 발행하고, 포탈의 노출까지 하면서 광고영업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노컷뉴스 트래블 섹션이라는 형식으로 송고를 하면 포탈사이트에 노출이 되니 여행사들은 트래블포커스에 광고를 주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째든 노컷뉴스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발행이 되었으니 그때부터 기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이전에 나온 심혁의 상품 홍보성 기사들은 외부 소속과 직함으로 나왔는데 노컷뉴스부터 전x홍 기자라고 나오는 것에서 추측한 것이다.

5.
하지만 트래블포커스의 사업실적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직원들 급여를 체불할 정도로 말이다.

심혁이 여행 미디어 사업을 접은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사업부진 때문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를 대상으로 일명 길들이기성 왜곡기사를 그것도 시리즈로 쓰다가 역으로 털렸던 일이 직접적인 이유가 되었다.

6.
당시 심혁은 트레블포커스 직원들의 급여를 체불 중이었고 이에 직원들은 하나투어를 대상으로 광고비 지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심혁이 받아야 할 매출채권에 대해 일종의 가압류 신청을 한 셈이다.

법원은 직원들의 청구를 합당하고 판단해서 인용을 했고, 법원의 판결문은 그대로 하나투어에 송달이 되었다.

7.
하지만 심혁은 법원의 결정과 무관하게 하나투어 측에다가 “광고비를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하나투어 측에서는 법원의 인용문을 근거로 “직원들 급여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광고비를 지급할 수 없다”고 대응을 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판단이다. 법원에 결정이 그러한데 어쩌겠는가?

8.
법원 결정을 이행하는 하나투어에 대해 반감을 품은 심혁은 이때부터 자신이 발행인으로 있는 트래블포커스에 하나투어에 대한 보복성 기사를 시리즈로 게재하기 시작했다. 정상적인 언론이면 기획취재팀이라고 해도 기사의 책임소재를 위해 아무개 기자라고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말이다. 즉 언론의 기본적인 자질도 없이 그냥 치졸한 보복에만 몰두한 것이다.

9.
트래블포커스는 주간지인데 매주마다 그것도 1면에 하나투어를 때리는 왜곡 기사를 실었으니 하나투어는 할 수 없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했다.

그리고 언중위에서는 하나투어의 손을 들어주었는데 “트래블포커스에서는 동일한 분량과 사이즈의 정정보도 기사를 내고 정해진 날짜까지 정정보도를 내지 않으면 지연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낸 것이다.

10.
1면에 왜곡기사를 실었으니 당연히 정정보도도 1면에 동일한 사이즈로 실어야 했지만 심혁은 그렇게 하지 않고 버텼다. 그게 자존심인지 오기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나투어 입장에서는 직원들 급여도 주지 못하는 심혁에게 지연손해배상금을 받아낼 방법도 없었다. 그래서 심혁의 트래블포커스(여행미디어 법인)은 해산간주 하고, 자연스럽게 폐업의 수순으로 이어진 것이다.

11.
당시 하나투어의 관계자들은 지금도 재직 중에 있는데 심혁(전x홍)이라는 인간에 대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대단히 불쾌한 기억으로 말이다.

국내 여행사 1위 기업을 대상으로도 이정도 양아치 짓을 서슴없이 하는데 업계 평판이 좋을 수 있겠는가? 심혁은 이후로 여행(미디어) 업계에서 완전 퇴출되었다. 그리고 그의 주업종은 옥외간판 비즈니스로 바뀌었고 경기신문에 가서는 탐사기자로 자신의 신분을 세탁을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12.
심혁이 지금 나와 김용민 목사 등에 대해 신천지 몰이를 하면서 공격을 하는 것은 과거 하나투어를 대상으로 공격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정당한 결정에 따르는 하나투어와 허위경력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는 김두일과 김용민을 허위와 거짓을 이용해서 무차별 공격한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13.
이런 사람을 민주진영의 언론인으로 인정을 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동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