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작가님글 ㅣ 인심막측 5: 김성수 & 최한욱 유감
1.
오랜만에 아침에 방송을 하고 아내와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사방에서 메일과 문자가 날라왔다. 김성수tv 성수대로에서 "정천수의 빨대 김두일이 심혁을 공격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오늘 방송을 한다는 것이다.
2.
"김두일과 이종원은 화해했고 같은 편이다"라는 소문을 지금도 파불라와 그 팬덤이 퍼뜨리고 있고 일부 투사모 회원들도 거기 동조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내가 정천수의 빨대라고?? 이게 무슨 귀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나는 지금도 정천수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고 관련한 송사도 있다. 그리고 정천수는 자신의 방송 썸네일에 여전히 나를 강진구 등과 넣어서 공격을 하는데??
3.
또한 정천수와 이종원은 지금 극도로 사이가 안좋다. 한때 둘이서 힘을 모아 더 탐사와 나를 공격하던 좋은(?) 시절의 동맹은 깨졌고, 지금은 원수보다 더 으르렁 거리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도 심혁과 그리 되었으니 솔직히 할 말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젠장
4.
그냥 웃어 넘길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파불라에서 하는 방송이 아니고 김성수tv에서 하는 방송이다. 그리고 최한욱이 만든 썸네일이었다......
나는 김성수의 부탁으로 화랑대에서 상암동까지 한 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일요일에 방송 출연을 위해 간 적이 두번이나 있었다. 안원구tv 방송에서도 같이 두번 출연했다. 몇몇 이슈로 전화 통화도 꽤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또한 최한욱의 경우는 그의 부탁으로 가평까지 기차를 타고 그가 기획한 방송출연을 위해 간 일도 있다.
5
저들이 왜 나에게 저러는 걸까?? 아무런 은원과 이해관계가 없이 공격을 하는 사람은 심경수 하나로 충분한데 이 바닥에서 나름 명성과 경력 그리고 현명함을 갖추고 있다는 두 사람이 게다가 나와는 개인적 인연까지 있는데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 나에게 그러는 것일까?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었다.
6.
도저히 궁금증을 견딜 수 없어 김성수 평론가에게 텔레그램을 보냈다. 그리고 답변을 받았다. (첨부파일 참조)
7.
김성수의 답변은 첫째 공식 쎔네일이 아니다. 둘째 김두일이 정천수의 빨대라는 것은 최한욱이 오해가 있도록 만든 이미지지만 그건 최한욱 개인 커뮤니티의 홍보이고 공식썸네일이 아니다. 셋째 대본에는 김두일의 이야기는 없다는 것이다.
엥?? 이건 또 무슨 말인가?
8.
김두일이 요즘 여기저기 욕하기 좋은 캐릭터로 유튜브계의 새로운 욕받이가 되어 가니까 어그로성 홍보이미지를 최한욱이 만들어서 뿌렸다는 것인가? 그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
그리고 최진숙이 정천수의 빨대라는 것은 책임질 수 있나?? 그 이야기는 심혁, 해병아찌, 그리고 냇시조니 등이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니는 내용인데??
9.
나는 그들에게 크게 실망했다. 그들이 그 방송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공익적 목적'과 '철저한 팩트체크' 라고 하는 저널리즘의 기본이 둘 다 망각된 방송을 하려고 있다. 게다가 최진숙에게는 반론권도 주지 않고 말이다.
10.
머,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다만 나는 지금까지 두 사람의 방송, 평론, 글에 대해 지지와 응원을 했던 입장이지만 이제는 개인적 우정이나 신뢰는 접는다. 이상이다.
'모든 나라 정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노총 간부가 불법적 고공농성을 벌였습니다 (1) | 2023.06.02 |
---|---|
대장동 일당들은 대체 왜, 어디에 2,600억을 썼는가? (12) | 2023.05.30 |
설훈에 이어 이원욱까지 등장했다. (3) | 2023.05.28 |
전석진 변호사님글 칼럼까지 올라왔네요 (2) | 2023.05.28 |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업 프레임, 검찰 공화국의 프레임 (2) | 202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