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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증시뉴스, 이슈정리

열심히 일하는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두가지이다.

펌 ㅡ 열심히 하면 알아줄까? 부제. 자신의 성과를 커뮤니케이션 하라---

1. 직장인들을 만나보면 이런 상담이 많다. 얼마전에도 한 분이 질문하신다.
"정말 묵묵히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회사와 리더가 알아주실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배신을 느낍니다"

2. 이런 분들은 대개 실제로 성실하고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일한다.  단지, 평가에 대해서 관심없는 듯 행동한다. 쇼잉하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 표현을 싫어하고, 어쩌다 해도 참고참다가 하니 표현방식도 매우 서툴거나 감정적이 된다. 이공계 출신들이 많다.

3. 열심히 일하는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두가지이다.
1)  성과와 관련없는 열심
2)  성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의 미흡

4. 두 번째 이슈일 경우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연인사이를 생각해봅시다. 상대가 아무 표현하지 않는데도 여러분은 상대의 필요, 원함, 마음을 알아챌수 있나요? 표현하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물론 맘에 없는데도 표현만 열심히 하면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나 맘에 있다해도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을 하지
않으면 오해하고 헤어질수도 있습니다. 항상 붙어다니던 연인 사이에도 이러한데 팀원이 여러명인 리더와의 사이에서는 어떠할까요."

4. 나도 직장생활시절 동일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말하지 않아도 잘하면 위에서 알아서 해외교육도 보내주고 알아서 연봉도 많이 줄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내가 뛰어난 편이었는데도 그러했다. 이에 이후 생각을 바꾸었다. 제안하고 표현하기로 했다. 교육도 이런것 가고싶다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니 "그런 교육 참석하고 싶은거 몰랐었네. 다녀와"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가능한 내가 한 일이나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서 간단하게 메일로라도 정리해서  보고했다.

5. 직장생활을 하면서 발견한것은
1) 상사나 동료는 내가 말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2) 상사는 표현하지 않으면 내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 (소시오가 아닌 이상) 상사는 내가 진심을 담아 겸손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면 상당부분 들어주려 한다.
는 것이었다.

6. 물론, 너무 자주 요청하거나 내용도 없으면서 부풀려 말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이다. 비공식적 보고는 자주하되 혼자서 다 한것 처럼 포장하지는 마라.  요청은 가끔 한다. "우는 아이에게 떡을 주지만 너무 자주 울면 매맞는다" 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나 자신의 활동과 성과를 시의적절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상사에게 정중하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요청하여 개선할 필요도 있다.

7. 혼자 고민하고 끙끙 앓다가 상사와 회사를 원망하며 회사를 그만두는것은 그리 합리적이지 않다. '열심히'도 좋지만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 알아줄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알려라. 물론, 당신이 너무 뛰어나면 말하지 않아도 알려질것이다. 그러나 "마케팅은 필요없습니다. 제품만 좋으면 됩니다"는 스티브잡스나 일론머스크 같은 분이나 할수 있는 말이지 우리같은 범인이 할수 있는 말은 아니다. context가 다르다. 우리는 대개 그런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이에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필요하다.

8.워렌버핏도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인생에서 나의 가장 훌륭한 자기 투자는 말과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힌것이었습니다" 나는 말은 쑥스러워 글로 표현을 주로 했다. 글이든 말이든 스킬을 기르시면 평생의 자산이 될것이다.

[테크] 클럽하우스 틱톡에 위기감 느낀 페이스북 대응 시작...클럽하우스 인프라 문제, 안드로이드 배제, 17세 이하 사용 금지가 기회?  

최근 페이스북은 엄청난 파고를 넘어야 한다. 애플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iOS14 버전부터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앱들에 대해 사용자 동의가 필요하도록 알람이 뜨도록 하면서 광고 사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젊은 세대는 중국의 틱톡에 흠뻑 빠졌다. 북미 지역은 물론 남미까지 강타중이다. 부랴부랴 15초~30초의 숏폼 동영상 기능인 '릴스'를 인스타그램에 적용했다. 2018년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별도 앱인 '라쏘'를 내놨다가 참패한 후 인스타 묻어가기 전략을 선보였다. 새로운 앱이 대박을 내는 건 갈수록 어려워진다. 다운로드를 잘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페이스북 초기 투자가로 참여했던 이들이 투자한 음성 채팅 앱 서비스 클럽하우스가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다가 게임스톱 사건과 맞물리며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증권앱 로빈후드의 블라디미르 테네브 CEO를 호출하면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가능하지만 200만 가입자가 갑자기 1주일 사이에 600만명으로 늘었고 초기 투자가들도 더 힘을 실어주고자 방을 개설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분간 이런 쇼잉이 계속되면서 가입자 증가가 폭발하는 거 아니냐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인 스티브 발머형도 조만간 클럽하우스에 등장한다고 한다. 이 분은 전세계 테크 역사의 은인이다. 그가 CEO를 하면서 한번도 이직하려고 하지 않았던 MS의 테크 고수들이 대거 이탈해서 구글, 페이스북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트업 발전에 공헌하도록 했다. ^.^ 그를 욕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건 바로 발머형이다. 디벨로퍼 디벨로퍼 디벨로퍼라고 열정적으로 외치던 그는 농구단을 가지고 있고 클라우드 계약은 AWS와 한 뒷끝 넘치는 끝판왕이다. ㅋㅋㅋ

여튼, 페이스북 입장에서 바로 인수합병하면 좋겠지만 지금 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해서 진행한 미 하원의 테크 자이언트들에 대한 독과점 이슈로 인해서 바로 인수합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칫 하다간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합병도 철회될지도 모른다.  

클럽하우스가 폭증하는 사용자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 틈을 노리면서 동시에 안드로이드와 iOS, iPadOS를 모두 지원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또 클럽하우스는 만 17세가 되어가 가입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더 낮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힐 건 불보듯 뻔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이미 10대와 20대들을 놓치고 있고, 각 페이지나 그룹마다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고 해도 페이스북 자체가 '방송' 플랫폼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활성화 된다는 보장은 없다.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 중에 음성만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한 기능이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이들이 거의 없고 지금은 관련 기능도 사라진 듯 보인다.

안드로이드 앱에 대한 지원과 빠른 대응이 이점이겠지만 과연 클럽하우스에 올라탄 이용자들이 굳이 별도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페이스북 스스로도 영상 앱을 이미 별도로 내놨다가 더 이상 다운로드 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관련 기능을 페이스북 앱에 통합시켜서 내놓은 경험이 있고, 틱톡 대응하기 위해 또 숏폼 영상 앱을 내놨지만 그것 또한 확산에 실패한 후 인스타그램에 기능으로 통합시켜 내놓은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클럽하우스 베끼기 기능 앱을 별도로 내놓는다고 해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여튼 대응한다니 클럽하우스가 뜨거운 감자인 건 사실인 거 같다. 클럽하우스 인프라가 중국 아고라 라는 회사건데 폭증하는 트래픽 처리가 수월하지 않은 거 보면 빠른 시장 진출은 가능하지만 대박이 날 경우 내 회사 인프라가 아니니 이를 어케 잘 조절하면서 쓸지도 궁금하다.

안드로이드는 운영체제 파편화를 걱정하는데 실제는 폰 마다 다른 하드웨어 파편화가 훨씬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나 이 앱처럼 외부 소음을 제거하면서 말하는 음성만 잘 잡아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광탈 문제가 발생한다.

빠른 시일 내 모든 기기 사용자들에게 오픈한다는 CEO의 말이 있지만 진짜인지는 나와봐야 안다. 난 최대한 늦게 나오길 기도한다. ^.^

이래 저래 흥미로운 클럽하우스다. #클럽하우스 #club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