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번 도청 사건에 대한 어제까지의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는 것이고, 김태효도 "공개된 미국의 정보문건은 상당수 위조가 되었

김작가님글 ㅡ4/12 김태호 궤변에 숨긴 진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6hbuNTMdt548hTerxQRfQi8mKLd1CrTqFRdsFZaE7pCncUnihjwxctTHD5oQjKJvl&id=100069798791742&mibextid=Nif5oz


1.
미 정보국의 대통령실 도청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애초에 인정하고 (외교적 수사로) 항의나 유감만 표시했어도 진작 끝날 일을 덮으려고 보니 일이 더 커지는 셈이다. 정권 추락의 가속도를 달아준 격이다.

2.
이번 도청 사건에 대한 어제까지의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는 것이고, 김태효도 "공개된 미국의 정보문건은 상당수 위조가 되었다"고 주장을 했다. 김기현이나 태영호는 제 3자 개입설을 주장했다. 참으로 일관성은 분명한 집단이긴 하다.  

3.
그런데 눈치없는 미국은 도청 자체는 바로 인정을 해 버렸다.

현재 백악관이 진땀을 흘리고 있는 이유는 동맹국을 도청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경로로 유출되었는지 몰라서 쩔쩔 메는 것이다. 그들은 과거에도 불법도청을 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외교적으로는 동맹일지 몰라도 첩보상으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슨 짓도 하는 것이 이 바닥이다.

4.
어째든 피해국가인 우리는 도청사실을 부인했는데 가해국가인 미국은 인정을 했으니 우리 입장만 더 망가지는 꼴이 되었다. 미국이 우리를 두 번 죽인 셈이다.

5.
그래도 한미 정상회담은 해야겠고 벌써 백악관 만찬에 나올 음식과 술이 무엇인지 궁금한 윤석열이나 미국에 무슨 옷을 입고 가서 돋보일지, 어떤 사진을 찍어서 기자들에게 배포할지 고민하는 김건희의 기대감을 지켜본 김태효는 이 문제로 한미 간의 외교적 대립이 생기면 안되니까 매우 고민이 되었다.  

6.
결국 오늘 김태효는 말을 바꿨다. 그의 고심이 잔뜩 담긴 워딩이었다.

"미국이 악의를 가지고 도청을 했다는 정황은 없다"

7.
하루만에 말을 바꾸는 고심은 이해가 되니 내용을 보니 과연 뼛속 깊은 매국노임은 분명하다. 이런 놈이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정책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8.
하지만 김태효의 궤변에서도 진실은 찾을 수 있다.

어제까지 인정하지 않던 도청 사실을 이제 공식적으로 인정을 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9.
다만 미국이 우리에게 한 짓은 '착한 도청'이라는 것이다. 악의를 갖지 않았으면 선의를 가지고 도청을 했다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10.
자, 그렇다면 나도 윤석열 대통령실에 한 가지 제안을 해 보겠다.

대통령 집무실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자. "나혼자 산다"와 같은 관찰 예능처럼 대통령이 뭘 하고 지내는지 국민들은 선의를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11.
만약 그것을 거부한다면 대통령 집무실이나 윤석열 집이나 김태효 방구석에 몰카를 설치하면 어떨까? 범죄가 되는 것일까?

김태효의 논리대로라면 설치한 사람은 악의가 없이 단지 윤석열이나 김태효가 일 하는 모습이나 일상생활을 보면서 그들을 응원할 목적이라고 하면 이건 무죄가 되는 것이 아닐까??

12.
어차피 말귀를 못 알아 먹겠지만 그래도 한 가지 충고를 해 줄까?

사과의 타이밍을 놓치고 계속 거짓과 억지를 부리니 일이 점점 꼬이는 것이다. 모지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