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배우는 김작가님글 ㅡ 11/21 천공은 누구인가? MBC 스트레이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
1.
어제 스트레이트에서는 천공 관련해서 지금까지 공중파에서 부분적으로만 다뤘던 각종 의혹을 총 정리했고 특히 천공의 핵심측근이었던 제보자 오승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적 국정농단의 실체를 알리게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정말 요즘은 MBC 밖에 없다.
2.
오승민씨는 천공이 주 2~3회씩 윤석열과 소통한다는 점을 밝혔는데 그 중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조국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를 명령한 부분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
실명과 얼굴을 까고 증언한 것이니 대통령실에서는 억울하면 고소해라. 재판에서 사실을 가리면 되니까...
3.
사실 이 내용은 파불라에서 가장 먼저 보도했던 부분인데 아무래도 신생 매체의 한계로 인해 전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제 MBC 스트레이트 보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4.
MBC에서 시간상 또 공중파의 특성상 다루지 못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법시대의 노동법 위반 문제다. 직원들의 계좌와 카드를 뺏어 사실상 노예처럼 "부려먹었다"는 증언은 오승민 외에도 다른 제보자들의 증언도 있었다.
5.
둘째 현 정법시대의 대표인 신경애가 천공과 '간통죄'로 유죄를 받고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다.
초기에는 인공으로 불리웠고 지금은 혜공이 되었고 김건희씨와 직접 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스트레이트 방송에서는 신경애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 받았다는 점도 보도했다. 적어도 김건희와 신경애가 모른다는 말은 못하겠지.
6.
셋째 무속적인 이야기지만 천공은 하루에 12시간을 동자신에 접신되어 정신줄을 놓고 있다는 대목이다. 스스로 신을 자청하는 듯한 방송을 많이 하지만 사실은 하급 잡신의 영매 수준인 것이다.
천공은 사기꾼인가? 사이비인가? 혹은 둘 다 인가?
7.
네째 천공은 여자를 대단히 밝힌다. 제자이자 조강지첩인 신경애는 그것을 대단히 경계했다.
심지어 천공에게는 혼외자가 있다는 것도 취재가 되었다.
8.
MBC 스트레이트의 방송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 의외로 어제 방송이 나간 후에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전혀 몰랐던 것을 알았다는 반응에 난 좀 의아하긴 했다. 확실히 제도권 매체가 아닌 곳의 보도는 한계가 있나보다.
9.
스트레이트가 후속편을 기획했으면 좋겠다. 혹은 MBC 보도국에서 이제는 이 이슈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취재를 해서 다뤘으면 좋겠다. 필요하다면 협업도 가능하다.
10.
물론 파불라에서도 천공 관련해서는 메인으로 다루고 있다. 당장 어제 스트레이트에서 대단히 충격적인 제보를 했던 오승민의 추가 인터뷰가 이번주 금요일에 나갈 예정이다.
천공 관련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이 매우 많다. 심지어 난 천공 관련한 책도 쓰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11.
내가 천공 같은 사이비 사기꾼을 다루는 이유는 한 가지다.
그가 윤석열, 김건희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12.
어찌보면 최순실 국정농단과 유사해 보이지만 사이비라는 측면에서 더 심각하다. 언론들이 더 적극적 취재를 해 주기를 바란다.
윤석열의 미래는 자신이 감옥에 보낸 박근혜와 그렇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그러면 나도 진정한 법사로 등극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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